
● ‘머지않아’ ‘멀지 않아’ 신문 기사에서 뽑은 문장들의 일부다. 모두 맞춤법 오류가 포함돼 있다. ‘머지 않아’다. 수소발전소 실용화 머지 않아 머지 않아 팀의 주요 뉴스 될 것 중력파 천문 관측 머지 않아 머지 않아 만날 수 있을 것 어떻게 수정하는 것이 올바른 표기일까. 일단 이들은 ‘머지 않아’로 띄어 적을 수는 없다. 왜 그럴까? 관련된 쉬운 예문을 생각해 보자. 내가 잘 알고 있는 것 안에서 맞춤법의 원리를 발견하기 위한 절차다. 아래 예문에서 띄어 적은 ‘않아’가 어떤 일을 하는가 보자. 음식을 먹지 않아 몸이 약해졌다. ‘않아’는 ‘먹다’를 부정하는 역할을 한다. ‘않아’는 앞선 단어를 부정한다. 그것이 우리말의 일반 원리다. 이를 ‘머지 않아’에 적용해 보자. ‘않아’가 ‘머지’를 부정하는가? 그렇지 않다. 국어에는 ‘머다’라는 말이 없다. 앞말을 부정하지 않는 ‘않아’는 앞말에서 분리할 수 없다. 분리되지 않으므로 ‘머지않아’ 자체가 하나의 단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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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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