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액주주운동이 한창 시작되던 1990년대 말 고려대의 한 교수가 이 운동을 주도하는 동료 장하성 교수에게 질문을 던졌다. “재벌 지배구조가 개선돼 투명성이 높아지면 정말 주가가 크게 오를까?” 한국 대표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해소되느냐는 질문이었다. 장 교수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큰맘 먹고 투자를 한 이 교수는 나중에 대박을 쳤다고 한다. 장 교수가 직접 소개한 일화다. ▷시민단체 참여연대는 ‘10주 갖기 운동’으로 소액주주운동에 일반인을 끌어들였다. 삼성전자가 20만 원, 포스코는 10만 원 정도 하던 시절이었다. 그 무렵 고려대 연구실로 장 교수를 찾아간 적이 있다. 장 교수는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자신을 초청해 출장을 가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한국 기업의 현황을 설명하고 다닌다고 알려줬다. 그때 열변을 토하던 장 교수의 얼굴에서 기업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사명감 같은 것을 읽은 기억이 남아 있다.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이 공직자윤리법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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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3,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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