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리장성은 여전한데 옛 진시황은 어디서나 볼까(萬里長城今尙在, ;見當年秦始皇).’ 1956년 11월 소련 니키타 흐루쇼프가 집권하자마자 보낸 주중 소련대사에게 마오쩌둥이 한 말이다. 청나라 장영이 담장 때문에 이웃과 싸우던 고향집에 보낸 7언 절구의 일부로 최고의 담장인 만리장성도 진시황이 죽으니 별게 아닌데 양보하며 살라는 은유였다. 마오는 이 시 한 수로 건국 초기 소련에 양도했던 영토를 되찾으면서 경제적 협력까지 얻어냈다. 비록 나중엔 사상과 국경 분쟁이 벌어졌지만. ▷중국 춘추시대 부시언지(賦詩言志·시를 건네 마음의 뜻을 전하기)는 일종의 외교술이었다. 당시 제후들은 외교에 활용하기 위해 시가(詩歌)를 채집하는 관료를 둘 정도였다. 공자는 주나라 때부터 유행한 3000여 편의 시 가운데 311편을 뽑아 중국 최초의 시집 시경(詩經)을 펴냈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중국의 한시는 청나라 말까지 약 30만 수라고 한다. ▷중국인이 고교까지 배우는 한시는 300수가 넘는다. 지식인이라면 20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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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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