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월 폭우를 동반한 태풍 차바로 인해 야적장에서 출시를 기다리던 신차 1087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제작사는 침수차가 중고차 시장이나 부품 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량 폐기 조치하고 차대번호까지 공개했다. 수백억 원의 손해에도 불구하고 재활용보다 폐기를 선택한 것은 ‘침수차는 정비를 해도 침수차’라는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한 현명한 판단이라 본다. 정비사들은 한결같이 “침수차 정비가 가장 힘들고, 아무리 잘 고쳐도 좋은 소리를 못 듣는다”고 말한다. 그 결과 중고차 시장에서도 거래 기피 대상이다. 보험사들도 수리비가 더 드는 침수차량은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폐차 처리 대상으로 분류한다. 침수로 인한 피해는 첨단기능을 탑재한 고급차와 신형차일수록 크다. 요즈음 대부분 승용차는 전자장치가 90% 이상 채택되기 때문에 침수차는 결국 컴퓨터가 물에 빠진 것과 같다. 미래형 자동차인 전기차가 침수된다면 피해가 더 클 것이다. 만약 승용차로 침수 지역이나 그 부근을 운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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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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