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관에서 가장 실망스러울 때가 ‘예고편만 화려했네’라는 생각이 들 때다. 4일과 5일부터 6일 오전 1시경까지 연이어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공판이 그랬다. 최근 3개월에 걸쳐 40번 가까이 열린 이 부회장의 공판 중 하이라이트로 꼽힐 만했다. 4일 공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증인 출석을 거부한 상태에서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증인으로 나왔다.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안종범 수첩’ 실물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서울중앙지법 서관 510호 소법정에는 이전 재판보다 4배 많은 방청객과 취재진이 몰렸다. 좌석은 꽉 찼고 서 있을 공간조차 모자라 재판정 문을 닫지 못할 정도였다. 이날 공개된 안 전 수석의 얇은 수첩 63권은 올 초부터 특검이 박 전 대통령의 삼성 뇌물 수수 혐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라고 주장해 온 것이다. 4일 안 전 수석 증인신문 직전까지 특검 측은 “수첩의 신빙성은 오늘 신문 과정에서 확인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독대 당시 대화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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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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