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나중에 나이 들어 치매에 걸리면 나는 아마 로봇에게 돌봄을 받게 될 거야.” 몇 년 전만 해도 모임에서 이렇게 말하면, 모두 농담처럼 생각하며 웃음을 터뜨렸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사실 말이 그렇지 사람이 아닌 로봇 품에 안겨 돌봄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진다. 돌봄 로봇의 등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되었다.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수면시간을 조절해주고, 체온 등 건강상태를 점검하여 자동으로 의료진에게 정보를 보내며, 집안일은 물론 책을 읽어주거나 말벗 역할까지 해주는 돌봄 로봇은 생각보다 훨씬 우리 가까이에 다가와 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작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요양시설 98곳에 돌봄 로봇 1000대를 투입해 요양을 돕는 시범사업을 실시했는데, 노인들의 자립도가 34%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일본 정부에서는 요양 시설 등의 부족한 일손을 대체하기 위해 돌봄 로봇을 개발해 활용하도록 유도했지만 비용과 효과성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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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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