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물다섯. 도시의 젊은이들은 취업용 스펙 관리에 매달려 있을 나이다. 농촌의 흙수저 박상봉 씨는 일찌감치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강원 정선에 땅 1만1900m²(약 3600평)를 빌려 곤드레와 약초 농사를 짓는다. 연매출 1억2000만 원에 순소득은 6000만∼7000만 원. 땅 한 평 물려받지 않고 맨손으로 거둬들인 소출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유쾌한 삼촌―착한 농부를 찾아서’(금 오후 8시 20분)의 주인공이었다. 방송에는 같은 대학 10학번 동기들인 정우진, 최동녘 씨도 나왔는데 작물이 달라 농번기가 겹치지 않는 세 친구는 품앗이 농사를 짓는다. ‘N포 세대’와 달리 연애도 취업도 무엇도 포기하지 않고 농업이라는 블루오션에 뛰어든 청년 창업농들을 전화로 만났다. ▽박=농사를 짓는 집안이어서 다른 길은 생각하지 않았어요. 전공은 채소학이고요. ▽정=조직에 얽매이는 게 싫었어요. 전공(과수학)을 살려 경북 상주에서 감나무를 키우고 있습니다. 곶감 5만 개를 말려 얻는 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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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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