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해군을 몰아낸 뒤 임금이 된 인조(仁祖)가 논어를 놓고 아침 공부를 하다 ‘부이무교(富而無驕·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다)’ 구절에서 멈췄다. 한 신하가 “지위가 높으면 저절로 교만해지고 녹봉이 많으면 저절로 사치스러워지는데 사람은 모두 그렇다”라고 했다. 옛날 왕들은 위로는 하늘과 조상을 두려워하고 아래로는 신하들, 심지어 백성들까지도 두려워했다고도 덧붙였다. 논어의 가르침이 아니더라도 제왕학(帝王學)에서는 오만을 큰 경계의 대상으로 삼는다. ▷파나소닉 창업자로 ‘경영의 신’으로 불렸던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정재계 지도자를 길러내기 위해 ‘마쓰시타 정경숙’을 세웠다. 한창 때는 입학도 어려웠고 교육과정도 힘겨운 것으로 유명했다. 이곳에서는 지도자의 덕목으로 지적 능력과 정신력 그리고 겸손한 자세를 강조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곳을 나오진 않았지만 ‘총리 외조부’와 ‘외상 부친’의 정치 명문가에서 자랐던 만큼 ‘자만은 금물’이라는 말에 익숙했을 것이다. ▷아베 총리가 24일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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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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