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서 한 번이라도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이들은 ‘3분 진료’를 거의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그렇잖아도 병 때문에 주눅 든 환자는 ‘교수님’께 묻고 싶은 질문이 태산 같지만 할당받은 3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다음 환자 호명하는 소리에 허둥지둥 진료실을 나선 뒤에야 “아, 참!”을 외치게 된다. ▷‘3분 진료’는 환자들이 지어낸 불만이 아니다. 2년 전 전국 국립대학병원의 진료시간이 3분 남짓이란 분석이 나왔다. 평균 진료시간이 가장 짧은 곳으로는 전남대병원(3.8분), 서울대병원(4.4분)이 1, 2위를 차지했다. 근무 시간과 환자 수를 나눗셈한 결과라서 실제 진료를 받은 시간은 더 짧다는 결론이다. ‘3분 진료’가 공식처럼 통용되면서 활용 팁도 등장했다. 시간 낭비를 막으려면 어떤 새로운 증세가 생겼는지, 의사에게는 무엇을 물어볼지 등을 메모해 갈 것, 사전에 병에 대해 공부할 것 등이다. ▷그날 하루 모든 일을 접고 달려온 환자에게 3분은 너무 감질 나는 시간이다. 지방에서 고속열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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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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