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필재 김종직의 제자이자 조광조의 스승인 김굉필(1454∼1504)은 스스로 ‘소학동자(小學童子)’라 칭하면서 평생 ‘소학’을 읽고 체득하는 데 힘썼다. 김굉필의 친구 남효온이 말했다. “김굉필은 매일 소학을 읽어 밤 깊은 뒤라야 잠자리에 들었고 닭이 울면 일어났다. ‘공부해도 천리를 알지 못했는데, 소학을 읽고 나서야 지난 잘못 깨달았네’라고 시를 짓자 점필재 선생이 ‘이는 곧 성인이 될 수 있는 바탕이다’라고 평했다.” 도산 안창호의 인생의 책은 중국 근대 계몽사상가 양계초(梁啓超)의 ‘음빙실문집(飮氷室文集)’이었다. 20세기 초 한용운, 신채호, 박은식, 장지연 등 조선의 많은 지식인이 이 책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도산은 평양 대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이 책을 교재 삼아 가르쳤고,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묻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크게 용빼는 일만이 나라 일이 아니오. 양계초의 ‘음빙실문집’이란 책을 몇 권 사서 삼남에 있는 유명한 학자들에게 주어서 읽게 하시오.” 전후 독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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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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