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천주교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각 본당은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2주 동안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와 모임 등을 중지한다”는 취지의 담화문을 밝혔다. 하루 뒤, 26일 찾은 서울 명동대성당(사진)은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선입견인지 몰라도 평소보다 사람들이 적어 보였고, 오후에는 성당 내부에 대한 방역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다시 제주와 원주 교구의 발표로 한국 가톨릭사 236년 만에 모든 성당의 미사가 중단됐다. “한국은 물론 세계 가톨릭사에서도 이런 상황은 유례가 없다”는 게 교구들의 협의체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측의 반응이었다. 초유의 미사 중단은 가톨릭 교계의 입장에서 뼈를 깎는 차원의 결단이었다. 서울대교구 관계자에 따르면 염 추기경은 마지막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지역 본당의 의견을 청취하고 여러 차례 기도한 뒤에도 “미사를 중단하자”는 말이 차마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3cdDk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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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8, 2020 at 10:4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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