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큐멘터리야, 애니메이션이야?’ 생생한 화면으로 돌아온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은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의 사자 왕국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했다. 희망 가득한 라스트 신 역시 감흥 가득 했다. 새로운 왕 심바와 왕비 날라 사이에 태어난 아기 사자를 예언자 라피키가 높이 치켜들며 온 세상에 다음 왕의 존재를 알리는 그 장면 말이다. 그런데 잠깐, 야생의 진짜 사자들도 이렇게 왕위를 계승할까? 자연의 사자 왕국은 덩치 큰 수컷(들)이 ‘킹’이 되어 무리를 이끈다. 킹은 혼자일 수도 있고 둘 셋일 수도 있는데, 왕비가 혼자인 경우는 거의 없다. 암컷 사자 모두가 서열 없는 왕비가 되니 말이다. 따라서 ‘세자’ 또한 따로 있을 수 없다. 더구나 수컷 새끼들은 태어난 지 2년쯤 되면 무리를 떠나야 한다. 근친혼을 방지하기 위한 생존의 지혜인데, 예외가 없으니 야생이라면 심바의 아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 자, 어른들 가득한 집에서 독립했으니 이제 자유를 만끽할 일만 남은 걸까? 그럴 수도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LyGz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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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8, 2019 at 02:3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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