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모르는 여성에게 쪽지를 받았다. 프로필을 보니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지나치려 했는데 어눌한 말투가 시선을 잡았다. 마치 번역 한 듯한 문장으로 자기소개를 한 그는 울산이 고향이라고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어릴 때 영국으로 입양 됐습니다. 지금은 영국 남자와 결혼 해 런던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사연을 읽자 답장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어린 시절 떠나 한국이 그립습니다. 당신의 SNS를 보니 한국 생각이 많이 납니다. 친구처럼 지내고 싶습니다.” “저도 좋습니다. 한국 생각 날 때 말 걸어주세요.” “감사합니다. 당신은 친절한 사람입니다.” 해준 것도 없는데 친절한 사람이라 말해주니 괜히 기분이 좋았다. 30대 초반의 그 여성은 내 게시물에 ‘좋아요’도 눌러주고 능숙한 영어로 댓글도 달아줬다. 나는 번역기를 돌려가며 그 사람 댓글에 또 다시 댓글을 달아줬다. 그럴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JTga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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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2, 2019 at 03: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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