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사무실에서 자리를 옮겼다. 사실 옮기고 싶지 않았지만 선택권이 없었다. 투덜거리면서 자리를 다 정리하고 생활하다가 보니 좋은 점을 하나 발견했다. 옛날 자리는 남쪽을 향해 천장에서 바닥까지 통유리 창문이 있었다. 서울시청 건물은 여름철 실내 온도를 섭씨 26도 이상 유지해야 했고, 온도조절 센서가 건물 다른 쪽에 있어서 내 자리는 늘 26도보다 훨씬 높았다. 종일 돋보기로 햇빛을 통과시켜 어린아이가 개미를 태우는 것처럼 뙤약볕 아래서 일했다. 새 자리는 다행히 창문과 거리가 멀어 온도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주 시 법무공지 게시판에 공람된 문서를 하나 보고 좀 아쉬웠다. 제목은 ‘하절기 시원차림 캠페인’. 남성 공무원들은 반바지를 입으라고 권장하는 내용이었다. 사실 주말 초과근무 땐 반바지를 입고 출근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데 평일에는 나는 물론 다른 공무원들도 반바지를 입고 일하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다.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이 정책을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Ynclom
via 자세히 읽기
July 25, 2019 at 03:20P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