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가들에게 “우리나라 최고 전통 건축은?” 하고 묻는다면 석굴암을 드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부석사를, 혹은 종묘를 드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최고 서원 건축은?” 하고 묻는다면 이구동성으로 병산서원을 꼽을 것이다. 그만큼 병산서원은 조선시대 최고 서원 건축이고, 건축가들이 전통 건축하면 떠올리는 원점과 같은 존재다. 병산서원에서 단연 돋보이는 요소는 주변 자연 환경의 차용과 대지 경사의 활용이다. 병산서원은 안동 하회마을에서 동쪽으로 가면 나온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병산이, 남쪽으로 서원이 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흔히 보이는 누마루(만대루)가 나오고, 누하진입(누각 아래를 통해 진입)으로 계단을 몇 단 올라가면 서원 중심마당이 나온다. 중심마당 좌우로는 유학생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있다. 마당 위로는 강학공간인 입교당이 있다. 입교당 대청마루에 앉으면 병산서원의 명성이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 건축의 한 정상과 대면한다. 병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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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4, 2019 at 04:0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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