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 청와대 현안점검회의는 오랜만에 활력이 넘쳤다.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이 크게 올라 임금 격차가 줄었다는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가 보고 안건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회의 막바지 “이런 좋은 경제지표가 부각이 안 된다. 더 널리 알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하루 뒤 열린 현안점검회의. 이날도 경제지표가 안건으로 올랐다. 그런데 이날 보고된 지표는 한국은행의 1분기(1∼3월) 경제성장률. 전년 동기 대비 ―0.3%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이후 11년 만의 역(逆)성장이었다. 대책 마련에 분주해야 할 법하지만 이날 회의는 정반대로 흘렀다. 누구도 좀처럼 입을 떼지 않아 곧 다음 안건으로 넘어갔다. 한 참석자는 “좋은 얘기도 아닌데…”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에서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국은행 자료를 참조하라”며 입을 닫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제지표가 나쁘면 내놨던 “엄중히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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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4,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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