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와(令和).’ 일본 정부가 어제 공표한 새 연호(年號·元號)다. 다음 달 1일이면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새 일왕으로 즉위하며 ‘레이와 시대’를 열게 된다. 새 연호는 일본 최고(最古)의 시가집 ‘만요슈(萬葉集)’에서 따왔다. 과거 중국 고전에서 유래한 247개의 연호와 달리 첫 ‘일본제’ 연호다. 만요슈 ‘매화의 노래’ 서문에 등장하는 ‘초봄 좋은 달이 뜨니 공기 맑고 바람은 부드럽다(初春令月氣淑風和)’에서 두 글자를 따왔다. 아베 신조 총리는 새 연호에 대해 “아름다운 마음을 모아 문화를 태어나게 하고 키우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왕의 치세를 뜻하는 연호는 기원전 중국에서 유래해 한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문화권에서 사용됐다. ‘황제는 시간도 지배한다’는 사고에 근거해 왕의 권위를 높이는 데 쓰였지만 백성들의 안녕도 염원했다. 그 뒤 각국에서 연호가 사라지면서 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호를 쓰는 현대 국가가 됐다. 지금도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연도를 표기할 때 연호를 사용하니 일상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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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2,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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