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고딕 건축의 백미로 손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상징이자 중요한 국가 행사가 열린 역사적인 장소다. 그중 1804년 12월 2일에 거행된 나폴레옹 황제의 대관식 장소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19세기 최고의 화가이자 궁정의 수석화가였던 자크루이 다비드는 나폴레옹의 명령으로 대관식의 역사적인 장면을 화폭에 기록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두 번째로 큰 이 그림은 폭이 거의 10m에 달하는 대작이다. 화면은 웅장한 노트르담 대성당 안에서 나폴레옹이 부인 조세핀에게 왕관을 씌우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고, 황제 바로 뒤에 앉은 교황 비오 7세는 오른손을 들어 축복하고 있다. 정말 그랬을까. 물론 아니다. 화가의 충성심과 황제의 오만함이 합작해 만든 허구의 대관식 장면이다. 잘 알려진 대로 나폴레옹은 교황에게서 왕관을 빼앗아 스스로 머리에 썼다. 다비드는 이 불경스런 상황을 직접 목격했지만 황제가 황후에게 왕관을 씌우는 장면을 그림으로써 곤혹스런 일은 덮고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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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7, 2019 at 03:1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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