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멧에 카메라를 고정시킨 테러범은 뉴질랜드 이슬람사원에서 벌인 처참한 총격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전 세계에 중계했다. 이민자의 천국으로 여겨지던 뉴질랜드조차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 했던 것 같다. 사람들의 삶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후, 민주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기를 희망했다. 기술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지만 그 이면에서 우리의 삶은 더 위태로워졌다. 4년 전 프랑스 파리의 한 극장에서 100명 이상을 살해한 이슬람국가(IS) 테러범들은 미국 국가안보국도 해킹이 어려운 메신저, 인터넷주소(IP주소) 추적이 불가능한 다크웹으로 접선하고 명령을 하달받았다. 이번 뉴질랜드 테러범은 트위터와 온라인, 페이스북 등에 ‘반(反)이민 선언문’을 올리고 자신의 테러를 정당화하려 했다. 17분간의 살육 현장. 보통의 사람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 장면을 봤다면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이라는 편리한 기술의 도구가 이처럼 혼란스러운 부정적 도구로 이용될 것이라고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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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1,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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