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3월 24일 문재인 후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요즘 낡은 시대의 장면들이 자꾸 재방송처럼 연출된다. 김학의 사건 등에 대해 대통령이 한마디 하니 즉시 공권력이 총동원된다. 법무부 장관은 복창하듯 철저 이행을 다짐한다. 각하가 근엄한 표정으로 “사회부조리 척결”을 말하면 온 나라 행정력이 총동원됐던 시대의 데자뷔다. 동아일보는 2013년 김학의 사건 보도를 주도하며 숱한 의혹을 파헤쳤다. 하지만 검찰 경찰은 “동영상 속의 인물을 식별하기 어렵다”며 흐지부지 넘어갔다. 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사건은 당연히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야 할 사안이다. 검찰도 대통령 지시가 없었다 해도 그대로 덮을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이 직접 지시하고 육성 동영상까지 배포됐다. 흥행 요소를 지닌 사건의 클라이맥스에 대통령을 정의의 사도처럼 등장시키고픈 욕구는 이해되지만, 그 결과 검경은 이번에도 대통령의 직접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꼭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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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1,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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