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녁에서 한참 빗나갔다. 노딜로 끝난 북-미 회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 둘 다 오판했다고 평가했다. 혹시 언급의 여지가 있었다면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오판의 주역 중 하나라고 평했을지 모른다. 이번 같은 초대형 외교전이 무대 위에 오르면 참가국과 관련국의 체급과 역량은 백일하에 전모가 드러난다. 링에 오르는 순간까지 결과는 그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 그런 가운데서도 모두 저마다의 예측은 한다. 한국 정부는 어떠한 대처를 했던가. 대통령과 참모진도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적 없는 기색이 역력한 정황이다. 북-미 합의를 낙관적으로 예단한 국내 사령탑의 집단적 판단은 회담 전날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에서 감지된다. “스몰딜은 성공하지 못한 회담이 되는 것이며 빅딜만이 성공이라며 두 개념을 기계적으로 분절할 수 없다.” 범위가 문제일 뿐 합의에 대한 확신은 굳건하다는 뜻이다. 결렬 직전에도 대변인은 ‘대통령과 참모진이 서명식을 시청한 뒤 입장을 내겠다’고 했다니 ‘빈손’ 확률은 상상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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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6,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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