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은 분열로 망한다. 이미 정권을 뺏기고도 책임소재와 투쟁노선, 정당성 등등을 따지다 갈라지고도 모자라 또 찢어진다. 기득권은 있는 대로 누리며 야권 몰락에 기여했던 그때 그 사람들. 단절해야 할 과거와 끈질기게 연결돼 있으면서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권력투쟁에 골몰한다면, 20년 독재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까. 차베스의 베네수엘라를 기억하는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자유한국당 얘기가 아니다. “조작 선거에 의해 대통령직이 강탈당했으므로 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한 달 전, ‘대중의 의지(VP)’당 소속 36세의 젊은 국회의원 후안 과이도가 이렇게 선언하기까지는 베네수엘라가 바로 그 꼴이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과 종종 비교된 우고 차베스가 지배했던 이 나라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2006년 KBS가 주말 황금시간대에 ‘신자유주의를 넘어서, 차베스의 도전’이라는 일요스페셜을 내보낼 만큼 ‘21세기 사회주의’에 꽂힌 좌파가 득세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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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6, 2019 at 03:3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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