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마틸다’는 경이롭다. 마틸다 역을 맡은 열 살 안팎 꼬마 여주인공의 당찬 노래와 연기를 비롯해 아이들(아이돌이 아니다)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를 장악하는 걸 보면, 쟤들이 자라서 전부 방탄소년단이 되는 게 아닐까 경탄을 금치 못한다. ▲뮤지컬 ‘마틸타’ 중 When I grow up 기자(記者)라는 종족의 못 말리는 속성이, 보면 쓰고 싶다는 거다. 작년 9월부터 공연해 볼만한 사람은 다 본 작품이지만 마틸다의 피아노 같은 목소리(그냥 부드러운 소리가 아니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처럼 맑고도 강한 터치가 느껴지는 소리다)가 계속 맴돌아 안 쓰고는 못 배기겠다. 노래만큼 놀라운 건 번역이다.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만든 뮤지컬을 아시아에선 처음, 비(非)영어권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면서 혀와 귀에 찰싹 달라붙게 번역한 내공은 부러울 정도다. 아이들이 영어 알파벳이 적힌 큐브를 순서대로 교문에 끼워 넣으며 부르는 노래 스쿨송을 “오 그랬쩌요 에이(A)구. 근데 지금부터 삐(B)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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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1, 2019 at 02:3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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