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다른 나라가 감히 상상하지도 못하는 특수한 협상 재주를 갖고 있다. 각종 회담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선물을 주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다. 남북 회담을 비롯해 해외에서 벌어진 각종 회담을 취재할 때마다 느꼈던 것인데, 희한하게도 효과가 꽤 크다. 남북관계가 어그러지거나, 북-미 정상회담이 정체되면 날짜까지 세면서 ‘뭘 제시해야 북한이 회담에 나올까’라며 접근법을 고민하곤 한다. 북한 회담 일꾼(대표단)들도 회담장에 나오면 스스럼없이 “우리가 나와 줬는데…”라고 말할 정도다. 상대방을 애태우는 전술의 달인인 셈이다. 북한이니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건 북한의 시계가 다른 나라와는 다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국가는 정책을 잘못 다루면 각종 선거로 정권이 교체되기도 한다. 그러나 북한 독재체제 아래에선 이런 압박이 없다. 그러니 상대방의 정치적 상황을 활용해 가장 유리한 시점을 선택하면 된다.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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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1,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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