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7년 4월 미국 뉴욕 독립예술가협회의 첫 전시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남자화장실용 소변기 하나가 버젓이 작품으로 제출된 것이다. 지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마르셀 뒤샹전에 그 소변기의 복제품이 와 있다. 뒤샹의 소변기는 100년 전 뉴욕에서 전시에서 퇴출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숭배의 대상으로 등극했다. 그의 획기적 발상으로 현대미술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길로 접어들었노라는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직접 만들지 않아도 예술가의 생각이 담긴 사물과 행위라면, 그게 뭐든 당당한 예술작품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물론 당시 주류 예술인들은 전통적 울타리를 지키고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기존 예술의 위계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과거에 매달렸던 예술가들을 결국 패배로 몰아넣은 것은 다름 아닌 시간의 물살이었다. 어디 예술만 그러할까. 지금 한국의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에서도 심상찮은 조짐이 엿보인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이 기존 산업과 노동의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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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6,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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