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월 말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생전 퇴위를 앞두고, 일본의 이번 세밑은 한 시대의 막을 내리는 분위기로 가득하다. 헤이세이(平成·1989∼2019년) 시대의 종언이다. 전쟁의 참화로 얼룩졌던 아버지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쇼와(昭和·1926∼1989년) 시대에 대한 뼈저린 반성에서 시작된 헤이세이는 아키히토 일왕의 재임 기간을 뜻한다. 동시에 현재 만 30세 미만 젊은이 세대를 의미하기도 한다. ‘쇼와 태생’이라면 30세 이상, 헤이세이 태생이라면 그 아래 세대가 된다. 가수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나 국민 만화 ‘마루코는 아홉 살’의 작가 사쿠라 모모코의 별세 등 헤이세이 시대를 풍미한 주인공들의 퇴장 소식에 일본인들은 ‘헤이세이가 끝난다’고 되뇌곤 했다. 패전 이후 73년이 지나면서 일본의 전후를 이끌어온 각계 명사들의 부고도 매일같이 들려온다. 이들 원로가 남긴 말 중에는 반드시 ‘전쟁 반대’가 있다. 세밑이면 한 해를 마감하는 기획들을 내보내던 매스미디어는 올해는 30년 단위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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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3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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