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에 수탉이 울면 비가 온다는 속담이 있다. 수탉은 자기 영역 수호에 집착하는 싸움꾼이다. 새벽에 깨어나자마자 소리 높여 자기 영역을 선포한다. 수탉은 뇌 속 빛을 감지하는 송과체가 발달해서 여명의 빛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그런데 저녁에 수탉이 우는 것은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경쟁자가 침입해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체로 저기압일 때 나타난다. 기압이 낮아지면 수탉은 신경이 자극되어 공격적으로 변해 싸울 듯 울어댄다. 이는 비구름이 몰려온다는 신호가 된다. 이러다 보니 수탉이 저녁에 울면 비가 내린다는 속담이 생기게 되었다. 우리의 기분도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 저기압으로 습도가 높아지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사람들은 쉽게 피곤해지고 짜증을 내며 범죄 발생도 증가한다. 2014년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된 3만9620건의 가정폭력 신고 사건을 조사한 연구 결과는 습도가 높아질수록 가정폭력도 늘어남을 보여준다. 겨울이 되어 밤이 길어지고 햇빛을 받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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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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