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월 20일 미국 백악관 집무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 앞에서 전투기 미사일 전함 등 각종 무기 사진들 위에 숫자가 적힌 패널을 꺼내 들었다. “보세요. 30억 달러, 5억3300만 달러, 이거 당신에겐 껌값(peanuts)이죠. 더 늘렸어야죠. 8억8000만 달러, 6억4500만 달러, 60억 달러, 그건 호위함용이고. 8억8900만 달러, 6300만 달러, 그건 포병용이죠.” 트럼프 옆에 앉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민망한 표정으로 간간이 억지웃음을 지었다. 트럼프는 사우디가 약속한 무기 구매 액수를 줄줄이 열거한 뒤 “이건 많은 일자리를 의미한다. 미국 내 일자리 4만 개…”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진짜 멋진 관계”라며 껄끄러웠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와 다르다는 점도 빠뜨리지 않았다. 무함마드는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33세의 막강 실권자. 일찍부터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절친 관계를 맺고 지난해 5월 트럼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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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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