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신상털기가 공론화된 것은 2005년 ‘개똥녀’ 사건 때문이었다. 서울 지하철 안에서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내린 여성의 사진과 신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공분을 일으켰고, 비난에 시달리던 그 여성은 다니던 대학까지 그만뒀다. 2년 뒤인 2007년 ‘인터넷세상과 평판의 미래’라는 책을 낸 대니얼 솔로브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이 사건을 첫 장에 다루면서 진실이든, 아니든 인터넷에 유포된 기록은 영구적이므로 ‘디지털 주홍글씨’를 남길 것이라 우려했다. ▷‘내가 다 짊어지고 가겠다. 여기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 달라.’ 지난달 경기 김포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동학대범이라며 신상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포와 검단 맘카페에 ‘어린이집 소풍에서 보육교사가 원생 1명을 밀쳤다’는 글이 올라왔고, 삽시간에 어린이집과 보육교사 실명이 공개되면서 극도의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어린이집과 보육교사의 실명을 퍼뜨린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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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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