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침 일찍 수간호사가 신문을 가져와서 단숨에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다. 신성일.” 그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된 지난달 20일 오전, 그로부터 잘 읽었다는 내용의 문자가 왔다. 전화를 했지만 쉬는 날이라 자고 있던 탓에 전화를 안 받자 대신 문자를 보낸 것이다. 답신을 하자 멀리서 그의 음성이 들렸다. “아, 이 기자, 기사 잘 봤어요. 사진도 좋고…. 영화 장면처럼 만들었더군요. 하하하. 우리 다시 또 봅시다.” 》그것이 사실상 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인터뷰가 될 것이라고는 당시에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20여 일 전인 지난달 17일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만났을 때만 해도 그는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할 작품에 대해 기자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기 때문이다. 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 요양하던 그는 기자가 도착했을 때 마침 병원 뒤뜰에 있는 벤치에 앉아 있었고, “어이∼ 여기요, 여기∼ 잘 왔어요”라며 넉넉한 미소로 반겨줬다. 전날까지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시월 중순답지 않게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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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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