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년의 절반을 울산에서 절반을 서울에서 살았다. 그러다 보니 고향에선 “니는 이제 서울 사람 아이가!” 소리를 듣고 서울에선 “경상도 출신이시죠? 사투리가 남아 있네요.” 소리를 듣는다. 양쪽 어디에도 온전히 녹아들지 못하는 느낌이고 가끔은 스스로도 헷갈린다. 서울과 고향의 기류가 확연히 다른 무언가를 접할 때면 특히 그렇다. 서울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동안 이쪽의 이런저런 것들이 내 안에 표준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임에도. 이달 초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과잉이 집값 급등의 주원인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일주일 후 국정감사에서 ‘금리 결정권은 한국은행 금통위에 있다’며 황급히 수습했지만 이는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금통위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대표 격이다. 하지만 지방 출신, 그것도 현재 한창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권 중공업단지 출신인 나는 그보다 다른 데 주목했다. 지난 2년 동안 서울 집값은 20% 가까이 뛰었지만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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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0, 2018 at 02:2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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