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에르푸르트대의 법대생이던 마르틴 루터는 1505년 7월 2일 고향집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천둥번개를 만나 두려워 떨며 신부가 되기로 하느님께 약속했다. 루터는 자신의 서원(誓願)을 지키기 위해 보름 뒤 에르푸르트에 있는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에 입회하여 가톨릭 신부가 되었고 그 후 종교개혁의 창시자로 알려졌다. 천둥소리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들었던 루터와는 달리 같은 수도원의 열두 살 많은 선배였던 킬리안 라이프는 비와 바람과 햇살의 변화 속에서 조용히 하느님의 말씀을 찾아가는 구도자였다. 라이프는 15년간의 날씨일기를 꼼꼼히 작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전승되어 오던 날씨 예측에 관한 속설들이 대부분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체계적으로 축적된 날씨 기록들은 잘못된 속설이나 오류를 바로잡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날씨를 예측하는 손쉬운 방법으로 이용되었다. 이는 날씨 변화에 모종의 패턴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인데, 과거 날씨 기록들에서 주기(週期)라도 발견된다면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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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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