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 얼른 펴 봐. 여기서 좌회전이지?”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절 조수석에 탄 사람은 참 바빴다. 지도를 보고 운전자에게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줘야 했다. 순발력이 없으면 차가 ‘삼천포’로 빠지기 일쑤였다. 지금은 다 추억이 됐지만…. 좁은 땅에서도 이렇게 어려운데 망망대해에서 길 찾기는 얼마나 어려울까. 태양과 달, 혹은 별의 고도를 구하고 ‘올머낵(almanac)’이라는 책을 찾아봐서 현재 위치를 구하는 방법이 있다. 고도를 구함에는 ‘섹스턴트’라는 도구를 이용한다. 올머낵은 선조들이 천체의 시간별 고도를 측정해 만든 책자이다. 그 날짜와 시간에 어떤 별이 어느 고도에 있다면 당신의 현재 위치는 어디라고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이런 항해법을 천문 항해라고 한다. 콜럼버스 ‘선배님’으로부터 수백 년 동안 항해 선배들이 사용해온 지혜다. 이 방법은 여전히 유효하다. 일몰이나 여명 때면 하늘에서 별이 반짝인다. 북반구에는 시리우스, 스피카, 알데바란, 안타레스와 같은 별들이 밝아서 잘 보인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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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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