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다란 망원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는 판문점 북측 통일각을 주시하고 있었다. 문이 언제 열릴까?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깊은 숨을 들이쉬고 숨을 참은 상태에서 셔터에 손을 올렸다. 통일각 문이 열리며 경호원에 둘러싸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쪽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 순간을 기다려 셔터를 누른 이들이 있었다. 바로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들은 보안이 민감한 판문점 일대의 특성상 이동이 제한되자 여러 고정된 장소에서 남북 정상의 모습을 앵글에 담았다. 미리 북한 지역으로 건너가 문 대통령이 걸어오는 모습과 ‘월북’ 장면을 찍은 한 통신사 기자, 자유의집 1층에서 통일각을 배경으로 두 정상이 손을 잡고 걸어오는 모습을 찍은 동아일보 기자, 또 다른 앵글을 위해 건물 옥상에서 두 정상의 모습을 기록한 모 언론사 기자 등이었다. 그런데 사진기자들 외에 남북 정상의 모습을 앵글에 담는 이들이 또 있었다. 바로 청와대 소속 사진 담당 직원들, 일명 ‘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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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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