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 행보는 국민의 전쟁 걱정을 덜게 해 준 것만으로도 칭찬을 받아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 전 유엔 연설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했을 때만 해도 한반도는 전쟁의 그림자로 뒤덮여 있었다. 지금은 북의 핵 위협과 위기설로 우울했던 시간이 마치 먼 과거처럼 느껴진다. 그 대신 평화의 정착, 남북 공존, 통일에 대한 희망이 넘친다.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이후 몇 개월 동안 남한과 북한, 미국의 정상들은 서울, 싱가포르, 워싱턴, 뉴욕을 오가며 이제까지 그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종전과 평화의 길을 힘차게 가고 있다. 기시감(旣視感·D´ej‘a Vu).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998년 금강산 관광을 시작하고 2000년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두 지도자가 뜨겁게 안았을 때도 그랬다. 그 포옹이 6·15남북공동선언으로 이어지면서 햇볕정책의 종착역인 평화가 손에 잡히는 듯했다. 하지만 참여정부가 대북송금 특검을 결정하면서 남북은 미지근해졌고, 스스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xZSk7S
via
자세히 읽기
September 29,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