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국민은 ‘먹방(먹는 방송)과의 전쟁’으로 인식했다. 지난달 말 정부가 발표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에는 수많은 내용이 담겨 있었지만, ‘먹방 규제’에만 초점이 맞춰졌다. 국가가 비만 억제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국민의 취향까지 통제하는 게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거셌다. 정작 중요한 비만은 뒤로 빠졌다. 정부 관계자들은 뒤늦게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손사래를 쳤다. 정부도 사전에 이런 논란을 예상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먹방 대책을 발표한 건, 정책 효과 면에서 꼭 필요한 조치라고 봤던 것 같다. 5월 유럽비만학술의회(ECO) 2018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는 먹방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먹방에서 음식을 먹는 장면을 본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에너지 섭취량이 30% 가까이 높았다. 반면에 성인들은 먹방 등 외부 영향보다는 자신의 기분에 따라 식습관이 달라졌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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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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