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가 16년 전 영국에서 안식년을 보낼 때였다. 부엌의 가스 기계가 고장이 나서 집주인에게 연락했다. 가스 기사가 와서 잠깐 고치고 갔는데 영국 돈 35파운드(약 5만 원)를 지불했다. 기술만 가지면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사회였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아직도 일류 대학을 졸업해야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다. 학부모는 내 자식이 다른 사람의 자식보다 우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사례로 대학 입학사정관 제도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내놓은 방안이었으나 일류 대학을 선호하고 내 자녀가 특별해야 한다는 우월 의식 때문에 사교육 시장으로 자녀들을 내몰았다. 그렇다면 교육부의 정책은 어떤가? 여론 눈치만 보고 있다. 방과 후 초등학교 영어수업 금지를 발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후퇴했다. 교육 수요자와 현장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최근의 대입제도 개편안 실패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대입 개편 문제에 공론조사를 택한 것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교육 정책마저 다수의 의견을 물어서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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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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