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폭염이 찾아왔던 1994년 여름, 폭염의 기세를 다소 누그러뜨린 것은 태풍이었다. 그해 7월 26일, 한반도에 상륙한 7호 태풍 ‘월트’는 부산 경남북 지역에 피해 없이 100mm 안팎의 비만 뿌리고 빠져나갔다. 당시 동아일보는 ‘태풍에 감사장을… 단비 환호’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다. 7월 24일 38.4도였던 서울의 기온이 태풍 덕분에 26일 27.9도로 떨어졌다. ▷올여름 한반도가 살인적인 열돔(Heat Dome)에 갇혔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유라시아 대륙이 뜨겁게 가열되면서 고온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부근으로 확장했고 이런 상황에서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줘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편서풍이 불면 동쪽으로 이동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고기압은 너무 강력해 미동도 하지 않는 ‘슈퍼 고기압’이다.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면 우리만이 아니라 지구 북반부 전역에서 열돔 현상을 겪는다는 점일 게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뜨거운 기온과 자살률을 분석해 평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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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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