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놀랐을 거다. “6·12 센토사 합의는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극찬한 문재인 대통령도 속으론 놀랐을 거다. 이렇게 낮은 수준의 합의문에 그친 것은 모두의 예상 밖이었다. 그렇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렇게 될 걸 알았을까. 답의 실마리를 풀려면 지난달 26일로 돌아가야 한다. 정상회담 취소 발표 이틀만인 26일 회담 재추진 의사를 밝힐 때만 해도 트럼프는 북한 김정은의 납작 엎드린 자세를 보고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다. 그래서 회담 재추진을 발표했는데, 그 순간 돌아 나올 수 없는 열차에 올라탄 것이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트럼프는 북핵 문제에 대해 거의 사전 지식이 없었다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전언이다.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과 플루토늄 재처리의 차이 등 디테일에 대한 브리핑 자체도 거부했다고 한다. 그러다 회담 재추진을 결정한 뒤에야 비로소 일주일에 8시간 상세한 브리핑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1991년 우크라이나 핵무기 폐기 과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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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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