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정상회담의 열기가 아직도 뜨겁다. 여름철이 아닌데도 냉면집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냉면만큼 우리의 분단사와 함께 애환을 담은 음식도 없을 것이다. 피란민들이 아무 재산 없이 남쪽으로 내려와 생존을 위해 팔았던 음식이 이제는 짜장면, 설렁탕처럼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나에게는 평양냉면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옷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리설주가 입은 7분 소매의 단정한 투피스 슈트는 1960년대 미국의 젊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퍼스트레이디로서 세련된 패션 내조를 수행한 재키 케네디를 연상시켰다. 남북 화해무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꽃분홍색 또한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제 남북 관계에서도 추운 겨울은 가고 따뜻한 봄이 왔다고 패션을 통해 알려주는 듯했다. 나는 내심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김 위원장이 인민복 대신 양복을 입지나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의 선택은 역시나 인민복이었다.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본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조직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통솔할 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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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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