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미국과 맞짱을 뜨겠다던 김정은이지만 그도 별수 없었던 모양이다. 미국 고위 관료를 만나기 하루 전 중국의 다거(大哥·형님)를 만나러 갔으니. 그것도 벌써 두 번째다. 한 달여 전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극비 방북하기 전 김정은은 첫 ‘외출’에 나서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났고, 그 폼페이오가 국무장관이 돼서 다시 온다고 하자 급거 다롄을 찾았다. 어쩌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좌하기 직전 다시 중국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김정은은 얼마 전 방북 중국인들의 교통사고 참사에 ‘깊이 속죄한다’는 위로 전문을 중국 지도부에 보냈고, 다롄에서 귀국하는 길에는 ‘경애하는 습근평 동지께서 부디 건강하시기를 삼가 축원한다’는 감사 서한을 보냈다. 이 정도면 “노벨 평화상은 트럼프 대통령 몫”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과공(過恭)은 비할 바가 아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시진핑이 보낸 특사의 면담조차 거부하던 김정은이다. 무엇이 그의 태도를 이렇게 180도 돌변하게 만들었을까.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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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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