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말은 새가 듣는다는데, 그날 ‘도보다리 밀담’을 들은 이는 정말 새 말고는 없다. 언론은 대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 모양’ 판독에 바쁘다. 대화시간 30분 중 그의 얼굴이 정면으로 카메라에 잡힌 건 4분. 채널A의 의뢰를 받은 독순술(讀脣術) 전문가들은 입 모양에서 “핵 같은 것을 이참에” “트럼프께서” “관광사업별로 뭔가를 짓고 싶어서” “아버지가 저 여자와 결혼하라고”를 읽어냈다. 이를 뼈대로 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관한 책 ‘화염과 분노’, 구해우 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의 신동아 4월호 기고문으로 살을 붙여 4·27 남북 정상 간의 밀담을 상상했다. ▽김 위원장=트럼프께서 나를 ‘개방적이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로켓맨’이라 할 때는 언제고…. 북-미 정상회담도 하자 없게 하고 싶다. 데니스 로드먼이 트럼프가 쓴 ‘거래의 기술’을 줘서 읽어봤는데 잘 모르겠다. ▽문재인 대통령=독특한 인물이다. 맥도널드 햄버거를 즐겨 먹는 이유가 독살당할 걱정이 없어서란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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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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