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 하나. 을사 국치 이후 일제강점기에 활동하신 독립운동가 중 월남 이상재 선생이 있다. 많은 강연과 교육을 통해 독립운동을 한, 명연설가였다. 어느 봄날 월남 선생의 강연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청중 틈에는 선생의 강연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일본군 형사도 와 있었다. 당시에는 조선인 중에 일본군 앞잡이 노릇을 한 사람들을 비하하여 ‘개’라고 했고 일본군 순사를 ‘나리’라고 비아냥거렸다. 강연장에서 일본 형사들을 보고 나서 월남 선생의 강연 첫마디는 “봄이 되어서 그런지 ‘개나리’가 만발했군요!”였다. 청중의 박장대소와 함께 일본 순사의 표정이 어떻게 변했을지 상상이 간다. 에피소드 둘.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축제가 열리는 곳이 수도 워싱턴이다. 포토맥 강변을 끼고 피어 있는 가로수 벚꽃을 보기 위해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 이 벚꽃은 미국과 일본 간 ‘가쓰라-태프트 조약’ 이후 1909년 도쿄 시장이 우호의 상징으로 왕벚나무 묘목을 보내 심은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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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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