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한 전선회사는 유럽에서 해저 광케이블을 까는 1억5000만 달러짜리 입찰에 떨어졌다. 해외 경쟁사의 집요한 노이즈 마케팅 때문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에서 담합을 했다고 조사하고 제재했는데, 경쟁 업체가 관련 기사까지 번역해 발주처에 돌렸다고 한다. 이 회사 대표는 “우리뿐만이 아니다. 해외 사업 입찰 때 경쟁 기업들이 요즘 한국 대기업 관련 기사를 인용해 깎아내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우리 기업들에 대한 국내 뉴스 파장이 국내 문제로만 끝나지 않는 게 요즘 글로벌 경쟁 시장 상황이다. 그렇다고 기업들의 잘못을 눈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쇠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이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기업인들의 얘기에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벌을 주더라도 죗값에 상응한 수준의 ‘상당성’을 벗어나 과도한 때리기로 우리끼리 자멸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한 건했다는 식의 ‘부풀리기’나 특정 시기의 잘못을 여러 차례 나눠 연타를 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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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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