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모터스(GM)는 그냥 하나의 기업이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근대(Modern Times)’를 연 포드와 함께 ‘20세기형 대량생산·대량소비 체제’를 완성한 자본주의 발전사에 획을 그은 기업이다. ‘GM에 좋은 것은 미국에도 좋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100년 넘게 미국의 자존심이었던 GM이 금융위기를 맞아 2009년 파산하게 될 줄이야 미국인들은 상상이나 했겠는가. GM이 무너진 것은 기본적으로 경영진의 판단 잘못 때문이었다. 일본 차가 밀려오는데도 기름 잡아먹는 대형차 구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대마불사(大馬不死·Too Big to Fail)라는 오만함과 안이한 인식이 깔려있었다. 미국 최강 노조도 나을 게 없었다. 현직은 물론이고 퇴직자, 그 가족에게까지 연금과 의료보장비가 지급됐다. GM 노조의 비아그라 구입비만 매년 1700만 달러(약 170억 원)어치에 달해 최대 단일 고객이었다. 미국 정부가 앉힌 민간 전문가들의 구조조정단은 GM을 파산시키고 뉴GM을 출범시켰다.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D8flG8
via
자세히 읽기
March 08,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