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투(#MeToo·나도 당했다)’운동이 들불처럼 사회 전 영역으로 번지고 있다. 문화예술계, 정치계에서 여성들의 폭로가 잇따르자 혹자는 기후나 환경 분야에는 미투 운동이 없냐고 묻는다. 미투를 하려면 자격이 필요할까. 미투가 존엄을 짓밟히고도 참았던 약자들의 정당한 외침이라면, 인간 말고도 미투를 외칠 존재는 세상에 많다. 왜 미물은 미투 할 권리조차 갖지 못하나. 이제 곧 춘분이다.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들이 개울가에서 와글와글 짝짓기를 하고, 제주에는 노란 개나리가 한창이다. 봄의 전령인 목련은 벌써 남부지방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여기저기서 봄의 찬가가 우리 귀를 간지럽힌다. 그런데 봄 전령의 봄날에 먹구름이 잔뜩 꼈다.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가 새싹이 움트는 시기를 북미 기준으로 2100년까지 21일이나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거의 한 달이다. 문제는 새싹이 빨리 움트는 현상의 ‘나비효과’다. 생태계는 풀 한 포기 소외시키지 않고 서로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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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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