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신영동과 평창동 길에 있는 두 군데 육교를 찾아가서 보면 ‘이것 때문에 이렇게들 필사적으로 싸우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지도 모른다. 정확하게는 신영동 세검정초등학교 정문 앞과 여기서 동북쪽으로 약 500m 가다 보면 있는 평창동 서울예술고등학교 앞 ‘육교가 있던 자리’다. 이 길을 “횡단보도로 건너야 한다” “아니다. 육교를 다시 세워서 건너야 한다”며 지난해부터 동네 나이 든 주민들과 세검정초교 학부모, 그리고 종로구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 어쩌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지도 모르겠다. 두 육교는 지은 지 약 40년째 되던 2015년 안전정밀검사에서 D등급을 받아 지난해 11월 철거됐다. 종로구는 육교를 새로 지을 계획이었다. 육교 철골구조는 이미 만들었다. 종로구 계획대로라면 이달 육교를 세우고 다음 달 엘리베이터 공사를 끝내야 한다. 육교 재설치를 반대하는 신영동 노인들은 육교를 오르내리는 고통을 호소한다. 세검정초 학부모들은 아이들 안전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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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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