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구름에서 내려올 때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라는 자부심에 청와대는 너무 오래 붕 떠 있었다. 작년 12월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제천 화재 현장 방문 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국민을 위해 울어주는 대통령!”에 감읍했다는 페이스북 글을 올린 것이 한 증거다. 이렇게 오글거리는 참모를 문 대통령이 준엄하게 꾸짖었다면 27일 밀양 화재 현장에서 “거듭된 참사에 참담하다”고 사과하는 일은 없었을지 모른다. 청와대 주류를 이룬 운동권과 시민단체 출신 86그룹이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하래요” 하며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려온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또 불행한 결말을 맞지 않기 위해서라도 방탄지지층 같던 2030세대의 지지율이 흔들린 지금, 문 대통령 스스로 방탄막을 깨고 나왔으면 한다. 정권 인수 기간도 없이 집무를 시작한 정부지만 집권 8개월이 지났다. 아무리 과거 정부가 남긴 ‘적폐’가 산더미 같다고 해도 국정 성과를 내려면 짧다곤 할 수 없는 시간이다. 게다가 세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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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8, 2018 at 09: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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