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뚱뒤뚱, 아장아장. 마치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이처럼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이 귀여운 걸음으로 오가는 곳. 한국으로부터 1만7240km 떨어진 남극 킹조지섬의 세종과학기지는 이런 깜찍한 친구들과 함께 있어 외롭지 않다. 필자가 현재 머물고 있는 세종기지에서 약 1.5km 떨어진 펭귄마을에는 이 두 종의 펭귄이 서식하고 있다. 펭귄들은 육지로부터 20km나 떨어진 차가운 남극 바다에서 하루 평균 약 8∼14시간 동안 머물며 크릴새우를 잡아 새끼에게 먹이는 모성애를 발휘하고 있다. 크릴새우 등 남극해의 다양한 생물은 펭귄의 먹이가 돼 배설물로 나온다. 또 이 펭귄을 잡아먹는 남극도둑갈매기 등의 포식자에 의해 이 생물자원은 세종기지가 있는 바턴반도 전체로 퍼진다. 이곳의 이끼와 지의류 등도 이 양분으로 살아간다. 세종기지는 이 같은 남극 생태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09년에는 펭귄마을을 남극조약에 따른 ‘남극특별보호지역(ASPA) 171호’로 지정받았다. 그 후 펭귄마을에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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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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