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때보다 차가운 겨울비였다. 내리면 그냥 얼었다. 올해 1월 21일, 워싱턴 특파원이던 기자는 토요일 외출을 포기하고 소파에 앉아 CNN을 틀었다. 전날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중앙정보국(CIA)으로 가고 있었다. 겨울비는 더 차고 굵어졌다. 트럼프는 코트를 입은 채 CIA 직원 수백 명 앞에서 연설을 시작했다. “여러분은 정말 정말 특별한(very very special) 사람들이다. 그래서 취임 후 첫 공식 방문지로 CIA를 택했다. 나만큼 정보기관에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미국에 없다. 여러분은 이제 대통령이라는 ‘백(backing)’을 갖게 된다. 지금까지 대통령으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못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대통령님, 이제 그만 지원해 주세요’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 특유의 허풍 섞인 농담에 숨죽이고 있던 CIA 직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졌다. 트럼프는 초대 CIA 국장 마이크 폼페이오에게 힘을 실어줬다. “CIA 국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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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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